디지털 마케터라면 손대지 않을 수 없는 매체가 페이스북이다.
일단 가장 친근하고 만만하다 :) 변질됐다 예전같지 않다 이야기는 몇년 전부터 계속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생각보다 쓸만한 걸? 싶다. 개인적으로는 아침에 커피 대신 페북으로 뇌를 깨우는 습관도 생겨났다. 아마 여러 마케터와 직장인들이 나처럼 페북을 보고싶은 포스팅을 담아두는 스크랩북처럼 쓰고 있지 않을까..
이런 주관적인 의견을 차치하고서도, 페이스북은 광고 채널로서 가치가 있다.
그 이유로는

Z세대가 타겟이라면 페이스북

10대 중심 서비스군에서 일하지 않았을 때에는 ‘애들이 왜 페북을 써?’ 라고만 생각했는데, 10대의 삶을 조금 들여다보고 나니 우리나라 문화 상 10대가 페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겠다. 10대들은 핸드폰을 자유롭게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예 없는 친구들도 많고. 그래서 핸드폰 번호가 필수가 아닌 SNS 플랫폼을 찾다가 페이스북으로 오게 된 듯 하다.
젠리나 틱톡, 제페토와 같이 10대들이 잘 쓰는 어플이 많이 등장하는 지금이야 기기 허들은 2~3년 전보다 낮아진 것 같지만, 그럼에도 한 번 생성된 네트워크 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카톡은 아재들 SNS 라고 한다. (카톡도 나이를 먹는구나(?)..)

광고관리자가 타 광고매체 대비 좋다.

페이스북 광고 오류 굉장히 많다. 소재 등록이 됐다 말았다 하질 않나, 광고세트 복사가 중복으로 되질 않나, 페이스북 광고 세팅하면서 억울하게 시간 버려본 마케터는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광고관리자는 타 매체 대비 잘 되어있는 것 같다.
이만큼 구체적인 입찰 전략, 소재, 타게팅을 제공하는 매체 중에서는 페이스북이 가장 직관적이며,
이만큼 쉬운 관리 UI를 가진 매체 중에서는 페이스북이 가장 세밀한 타게팅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머신러닝도 2주가 기본인 타 매체들 대비 빠른 편이고 말이다 :)


그런 의미에서, 10% 부가세 아끼기

그런 페이스북이 작년 7월부터 사업자번호를 제시하지 않는 광고주에게 1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정책이 바꼈다. (나라 정책을 반영한 것이겠지만) 사업자번호를 기입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2020년 광고관리자 버전으로 소개된 포스팅이 없어 짧막하게 적어두려 한다 :)
근데 정말정말 간단하다.

(1) 광고관리자 > 비즈니스 설정 > 비즈니스 정보 들어가기

페이스북 비즈니스 정보

(2) 비즈니스 상세 정보에서 [수정] 버튼 클릭

페이스북 비즈니스 정보 수정

(3) 납세자번호(사업자번호) 입력하기

페이스북 납세자번호

- 끝 -

이렇게 해 두면 10% 부과를 면할 수 있다니까 알아는 두는데, 사업자번호를 등록하는 것만으로 왜 세금을 면제해 주는 건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사업자가 없는 프리랜서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면제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혼자서 준비하긴 조금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업자는 없지만 나로 인해 회사가 꼭 면세를 받을 수 있기를!(…)
그리고, 20년 9월 29일까지 페이스북에서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하는 소규모(20~50명) 회사를 위해 비즈니스 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총 480만원 상당의 지원을 해 준다는데 이것도 솔깃한 이야기다. :D
[이미 끝났지만ㅜ 링크]